PRESS



[국제뉴스] 필립 윤트 "늦가을에 펼쳐진 발칙한 세 남자들의 반란!"

필립 윤트
작성자
BOM ARTS
작성일
2018-01-12 16:27
조회
145


플루트와 클라리넷과의 조합은 어쩌면 음악적으로 부조화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구성이다. 이게 뭔 말인가(?) 싶겠지만 중저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클라리넷에게는 불편한 진실이 하나있다. 음량의 크기에서 플루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레벨을 갖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에서 조차도 가장 큰 목소리를 자랑하는 악기가 바로 클라리넷이다.

클라리넷이 한번 맘먹고 불어 재끼기라도 하면 다른 악기들의 소리는 온데 간 데 없어질 만큼 클라리넷의 소리는 그만큼 강력하다. 흥이 넘쳐 클라리넷이 잘못 독주해 버리면 플루트 소리는 당연, 묻혀 버릴 수도 있는 문제이다. 그러나 작곡자가 이런 부분들을 미리 염두 해 두고 제어장치들을 구성했으리라 본다.

이번 공연에서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의 연주도 일품이었지만 음량에 있어서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룬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절제미에 조금 더 박수를 보낸다. 또한 트리오 구성에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역할이 중요한 방점을 찍었다.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소리를 제어하며 섬세한 드라이브를 하는 박종화의 피아니즘은 트리오 구성에서의 앙상블을 이루는 데 저울추 역할을 담당했다.

특히 앵콜곡으로 연주한 귀욤 코네숑(Guillaume Connesson)의 테크노 퍼레이드는 청중의 마음을 빼앗으며 멤버 모두 특수 주법을 포함한 강렬하고도 열정적인 연주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번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.

<2017-11-21 국제뉴스 발췌>


원문보기 : https://goo.gl/NV47ih